iOS 27 Siri AI 승인 및 사용 후기

이전 글에서 미국에 먼저 공개된 Siri AI를 사용해 보기 위해 아이폰 언어 설정을 변경하고 대기 명단(Waitlist)에 등록했었는데요. 대기 명단 신청 후 약 24시간 만에 승인이 완료되어 첫인상 후기를 남겨봅니다.

Siri AI 승인 후 간단한 대화 시도

“Siri AI is Ready”라는 알림을 받아 바로 간단히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승인과 동시에 Siri 앱이 별도로 생성되었고, Spotlight 검색을 통해서도 Siri 앱을 바로 실행할 수 있었습니다. Siri의 로고는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회색 구체 모양으로 바뀌었으며, Siri 호출 시에도 상단에 유사한 테마의 UI가 표시됩니다.

Siri 앱에 들어가면 ChatGPT나 Gemini처럼 대화창(Chat UI)을 통해 텍스트로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Hi”라고 보내봤는데 1초도 채 걸리지 않아 매우 빠른 속도로 답변이 도착했습니다. 또한 Siri AI는 메시지 전송이나 알람 설정 등을 도와줄 수 있다고 답변했는데요. 일단 여기까지는 기존 Siri의 기능과 크게 다르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Siri AI 한국어 지원 여부

2026년 9월 16일 기준, iOS 27이 출시된 지 하루가 지난 시점이라 현재 Siri AI는 영어만 지원하는 상태입니다. 한국어는 10월 이후 추가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Siri AI에게 한국어가 가능한지 영어로 직접 물어보았는데, 가능하다고 답변은 하지만 실제로는 번역 위주로만 수행해 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Siri AI 화면 인식

Siri AI의 가장 큰 핵심 기능은 현재 화면에 떠 있는 텍스트와 이미지 등 화면 콘텍스트를 인식해 질문에 답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화면에 표시된 정보를 메모에 남기거나 캘린더 일정으로 바로 등록하는 작업도 지원합니다.

간단하게 Safari 브라우저 화면 인식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는데, 현재 화면에 무엇이 보이는지 설명해 달라는 요청에 놀라울 정도로 빠르고 정확하게 답변해 주었습니다.

총평 및 마무리

하루 동안 사용해 본 Siri AI의 첫인상은 기대 이상으로 빠릿한 응답 속도와 자연스러운화면 맥락( On-screen context) 인식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기존 Siri처럼 단순 명령어만 수행하는 것을 넘어 화면 속 내용을 파악하고 바로 작업으로 연결해 주는 점은 앞으로 실사용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 같습니다.

다만 아직 출시 초기라 영어로만 제대로 된 기능을 쓸 수 있고, 한국어 지원은 단순 번역 수준에 그친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10월 이후 정식 한국어 업데이트가 적용이 되면 진가를 발휘할 것 같습니다. 며칠 더 다양한 기능들을 직접 써보고 추가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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